질꾼의 붕어이야기

아쉬움을 달래려고 재도전했습니다. ^^

로키마운틴 2021. 6. 19. 16:02

 

 

지난번 출조에서 이틀밤을 꼬박 새다시피하고 앉은 제방권에서 졸다, 자다 깨다 하며 

16수란 조과를 보였고 피로가 밀려 이른 아침 낚시를 포기해야만 했기에 

큰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섰습니다.

두고 온 아쉬움 찾으러 가려고 바람 잘날 기다리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출조 강행합니다.

부장리에서 주말 출조중인 잡초님이 철수길에 저와의 동출을 하고자 먼저 도착하셨고

오후 3시경 현장에 도착하여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쉬고  대편성합니다. ^^

 

 

 



 

대편성 후 그늘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날이 어두워 지기전 이른 저녁을 먹고 물가로 내려갑니다.

 

 


도착 후 땀을 식히고 물가로 내려가 자립발판을 이용한 대편성합니다.

 

 


한창 햇살이 따가울 시간이라  빠르게 대편성하고 본부석으로 돌아가야죠. ^^

 

 


미끼로는 어분을 10여분 불리고 글루텐 2, 옥수수어분글루텐 1, 포테이토1을 넣고 

어분 알갱이가 윽깨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 사용했습니다.

 

 


다행이 해질녁 구름이 있어 조금 일찍 자리에 앉았는데.....

바람은 아직 잦아들지 않습니다.

 

 


낚시를 못 할 정도의 바람은 아니라 미끼를 투척하며 집어를 합니다.

 

 


열심히 집어하고......

 

 


커피한잔 마시며 입질을 기다립니다.

 

 


지난번 출조에서 어둠이 내리기 직전부터 소나기 입질이 시작되었기에.....

 

 


자! 이제 시작입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서......

 

 


이제 바람도 살살 잦아들고 있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시간이면 한두번의 입질을 봐야 하는데......?

 

 


전자탑에 불을 밝힐때 까지 입질 한번 없다는것이.... 영~ 찝찝합니다.

 

 


하지만 바람도 완전히 자고 너무나 좋은 분위기에 기대하며 집중합니다.

 

 


여섯대의 제 낚시대와 넉대의 잡초님 낚시대 모두 조용~합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도 그래도 한번쯤은 소나기 입질이 들어 올거란 기대감 때문에....

 

 


열심히 춤질했습니다.

 

 


잡초님은 몇번의 입질을 보고 성공했지만 .....

 

 


씨알이..... 6~8치네요.

 

 


뭔가 느낌이 싸~~~~아 합니다. ^^

 

 


야식을 하고 이슬이도 한잔하고 내려와야겠습니다.

 

 


한시간 이상 자리를 비우면 이후엔 입질이 바로 이어지는데......

 

 


오늘은 아니네요.

 

 


예신없이 올라오는 두번의 입질을 모두 노치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혹시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또 꼬박 밤을 지새웠습니다.ㅠㅠ

 

 

해가 올라오고 기온이 올라가기전에 철수합니다.

 

 

 




잡초님은 귀가하시고 저는 문방리에서 쓰레기 처리하고 

아쉬움 달래려고 부장리와 내경리 쪽으로 한바퀴 돌아보며 포인를 찾아 보지만 

딱히 눈에 들어 오는 곳이 없네요.




내경리 황금 포인트지만 오늘은 왠지 내키지 않네요.

 

 


수의도 적당하고 하지만.... 왠지 그냥 그래서 합덕쪽으로 수로를 찾아갑니다.

 

 


수로에 도착하니 물색이 많이 탁하고 물흐름이 있네요.

 

 


하지만 더 이상 방황 할 시간이 없어  점심을 먹고 대편성했습니다.

 

 


물흐름이 심해 무거운 찌맞춤을 했지만  어림없네요.

 

 


차로 돌아와 맥주한잔 마시고 낯잠을 즐겨 볼까합니다. ^^

 

 


한잠 자고 나오니 물흐름이 조금 낳아졌습니다.

 

 


이제 제대로 한번 해보렵니다. ^^

 

 


역시. ^^

 

 


8~9치 붕어가 연이어 나와줍니다.

 

 


이제 곧 해가 지면..... 불청객 모기가 달려들겠죠?

 

 


모기향 펴고 낚시를 이어갑니다. ^^

 

 


이곳은 밤이 깊어지면 입질이 뜸해졌기에 ....

 

 


아~! 5mm 모자라는 아쉬운 준척!

 

 


이렇게 많은 붕어를 만납니다.

 

 


물흐름과 찌 올림이 합쳐져 헛챔질을 많이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즐거운 낚시죠. ㅎㅎ

 

 


내일 오후 약속이 있어 오늘 철 수를 해야 하는데.......

 

 


내일 이른 아침에 철수하면 귀가길이 어려울것 같아 딱! 자정 까지만 합니다. 

 

 


또다시 아쉬움 남기고 철수합니다. ^^

 

 

그래도 7치~준척 까지 두자릿수의 붕어를 만나고  철수합니다.

다음에 다시 오렵니다. 그때느 물흐름에 대비한 채비도 준비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