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밤밭 낚시터에서.....

로키마운틴 2021. 5. 7. 12:44

 

 

금주는 쩐프로님과 간월호나 보령호로 출조 할 예정이였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강한 비, 바람이 예보되어있어 고생이 훤~이 보이는지라

출조를 포기 하려했는데... 한주 거르면 답답한 직장인을 위해

비바람에도 고생하지 않는 곳으로 손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집에서 10분 거리로 다가온 밤밭낚시터로 가기로합니다. ^^

 

 

 

쩐프로님은 야간근무를 마치고 밤밭낚시터에 오후 2시경 도착 한다니

저는 시간 맞춰 집을 나섭니다. 평일이고 비바람이 예보되어 있는 날이라 그런지 한가합니다.

밤낚시에 대비해 3인용 좌대를 예약했는데....

이동근 고문님께서 요즘은 잔교에서 잘 나오니 낚시는 잔교에서 하고

밤에 쉴때는 방가로에서 쉬라고 하시네요.

잠시후 쩐프로님 부자가 도착하고 의논하여 잔교에 대편성 하고 잠은 방가로에서 자기로합니다. ^^

 

집어용은 옥수수보리와 토코텍7을 1:1로 배합하고,

미끼용으로 딸기보리에 고운포테이토를 3:1로 배합[어분글루텐 조금 추가]하여 해보렵니다.

 

대편성중에 예보와 같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낚시하시는 분들은 거의 두곳의 잔교에 밀집하였네요.

 

비는 내리지만 다행이 바람은 아지 강하지 않아 아주 운치있는 낚시를 즐길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고문님과 함께 낚시를 해보렵니다. 고문님은 제 왼쪽에 자리하셨습니다.

 

대편성 마치고 사진 몇컷 찍는 중에 왼쪽[쩐프로님 장자]에서 벌써 화이팅하네요.

 

저도 이제 화이팅!해보렵니다. ^^

 

제 오른 쪽에 자리하신분은 연신 올라옵니다. ^^

 

잠시 후 저도 첫수가 올라옵니다.

 

쩐프로님 아들은 연속 화이팅입니다.

 

고문님도.... 멀리서 봐도 엄청 크네요.

 

쩐프로님 아들[전보현]은 연속 화이팅입니다.

 

나왔다 하면 엄청난 씨알의 붕어들이 나옵니다. ^^

 

쩐프로님이 제가 랜딩하는 모습을 촬영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식후 김치와 밑반찬 조금 챙겨갑니다.

새우려면 야식도 하고 라면도 끓여 먹어야죠. ㅎㅎ

 

주간 카본탑을 전자탑으로 교체합니다.

 

 

 

 

밤새 비가 들이치고 카메라에 김이 서려 야간 촬영은 포기했습니다. ^^

많은 비가 아니라 덧 옷을 입고 밤낚시를 즐깁니다.

밤낚시에 또박또박 올라오는 입질에 시간 가는줄 모르다가

새벽 4시경 바람이 터져 두시간 가량 자고 동틀 무렵 자리에 나옵니다.

 

잔잔한 수면에 찌가 곧 올라 올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

 

밤에 모두 철수하셨는데....

이른 아침부터 많은분들이 오셨습니다.

 

전자탑을 다시 주간 카본탑으로 교체합니다. ^^

 

상쾌한 아침입니다. ^^

 

쩐프로님은 제 오른쪽 자리로 이동하셔서 짭짤한 재미를 보았습니다.

밤낚시에는 대하로 재미 보았답니다.

출조전에 고문님과 전화통화에서 밤낚시에는 대하가 먹힌다는 정보를 듣고 대하를 준비했다는데....

 

아침에 몇수 올리지 못했는데 .... 똥바람이 터졌습니다.ㅠㅠ

 

똥바람 속에서도 붕어는 나와주지만......

 

손맛을 볼 만큼 봐서 그런지 꾸준히 앉아 있질 못합니다. ㅎㅎ

 

이제 그만 철수하렵니다.

 

쩐프로님은 흐믓한 마음으로 살림망 확인합니다.

 

록 양어장이지만 찌맛, 손맛에 힐링되었다고......

 

쩐프로님 조과입니다.^^

 

제 살림망입니다. ^^

 


이렇게 짭짤한 재미는 지난해에 이 손맛은 두번째입니다. ㅎㅎ

저는 30여수 쩐프로님은 40여수

 

고문님은 50cm에 육박하는 대형붕어를......

 

고문님이 어제 아침에 낚으셨다는 4짜 토종붕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