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부안의 웅덩이가 궁금해서.....

로키마운틴 2020. 9. 17. 19:42

 

 

 

 

 

 

 

주말이면 소문난 이곳 보령호는 많은 조사님들로 붐빌것 같고

내찌와 네찌가 구별이 안될 정도로 가가까이 붙여 대편성을 하는 포인트 문제와 주차문제,

더구나 비까지 예보되어 운신하기 불편 할것이 불 보듯 뻔해서 잠시 부안으로 피신가렵니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웅덩이가 있기에.....

미련은 남지만 비가 내리기 전에 철수하여 부안으로 달려갑니다.

아직 비는 그치지 않았지만 가랑비가 내리고 있어 어둡기 전에 간단하게 대편성합니다.

대편성이 끝나자 폭풍에 폭우가 내립니다.

맛난 식사를 하며 비가 그치길 기대하지만.... 새벽을 지나 아침이 되서야 비가 그치네요.

그냥 이렇게 하루를 허비했습니다.

 

큰 기대를 하고 낚시를 해 보지만......

 

 

 

조류지에 도착하니 수위는 만수위에 가깝습니다.

 

목적지가 조류지가 아니라 이동하여 웅덩이로.....

 

대편성을 마치자 해가 저뭅니다.

 

 

 

 

 

밤새 내린 비로 낚시는 포기했고

날이 훤~히 밝은 아침에일어나 천천히 아침 식사를 하고

자리로 내려가 보지만 입질의 흔적은 없습니다.

 

 

밤새 이녀석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

 

 

 

작은 웅덩이에 삼형제 뿐이지만 .....

 

작은 형님 포인트입니다. ^^

 

제 포인트입니다.

큰형님은 빗속에 대편성 안하신다고 .....

그런데 밤새 입질의 흔적이 없자 자리만 닥아놓고 대편성 포기하십니다.

 

저는 28, 30 두대 편성했습니다.

찌는 보령호에서 사용하던 그대로 .....

미끼는 어분글루텐 단품으로.....

 

금년 첫 낚시인지 부들을 걷어내고 자리했습니다.

 


"웅덩이 전경"

 

 

 


내려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자리에 앉아보지만.....

 

본부석은 이렇게.... ^^

비도 그쳤으니 야외 취사합니다.

 

많은 논은 아니지만 이번 태풍에 간혹 쓰러진 벼가 있네요.

 

형님은 식사중에 대가 떨어졌네요.

한눈 팔때 입질 두번 까지 해도 입질은 세번 뿐,

 


저는 움직임 자체가 없습니다.ㅠㅠ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인사합니다.

 

 

 

 

 

 

정말 낚시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그래서 입질은 없지만 두대 더 편성했습니다.

 

그러자 또다시 구름이 밀려오고.... 입질은 없고.....

 

현지인이 한분 오셔서 내림 낚시로 4~5치 붕애를 낚습니다.

고양이 밥주려고 낚시하신다네요. ㅎㅎ

 

 

 

루어꾼들은 조류지에서 옥수수를 꿰어 잉어를 낚습니다.

 

어제 내린 많은 비로 농수로로 흘러드는 새물에 잉어들이 몰려왔네요.

 

농수로와 저수지 합류 지점에 잉어가 바글바글한 것이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

 

 

웅덩이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레이다를 돌리고 데이타를 종합하여 새로운 출조지를 수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