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삽교호 찍고 설악산으로..........

로키마운틴 2019. 6. 18. 11:12













몇일전 내린 비로 모든 저수지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네요.

언제나 처럼 삽교호의 수위를 들여다 봅니다.

! 하루에 40cm가 올랐네요. 다음날은 20cm.... 삼일 만에 1m가 늘었습니다.

오름수위라면 당진의 다른 곳의 수로권도 물흐름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나도 모르게 낚시 장비 챙기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누구의 간겁도 받기 싫어 홀로 조용히 떠납니다.

예정한 장소에 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고 물흐름은 약간 있네요.







나만의 세상을 꿈꾸며 대편성을 마치고 찌맞춤을 합니다.





언제나 처럼 현장 찌 맞춤을 합니다.

물흐름이 적어 35~40cm의 찌를 선택하고 전자탑도 Φ1.5 의 가는 탑을 장착합니다. ^^




약 4g대의 봉돌을 분할채비합니다.




도착하면 글루텐부터 배합한다고 마음 먹지만.....

오늘도 역시 대편성 끝나고 배합하네요. ㅎㅎ

어분글루텐과 딸기글루텐을 주 미끼로 사용합니다.

화이트글루텐과 포테이토는 점성 조절에 사용합니다.




2.8, 3.0, 3.2, 3.0, 2.6 다섯대를 펴고 준비를 끝냈습니다.^^




자! 이제 스스로 화이팅! 해봅니다.




캐스팅! ^^



예쁘게 피어난 들꽃들은 답답한 지금의 내 마음을 알까?




6, 8치의 붕어 2마리를 만나고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전자탑의 오색 불기둥이 솟아 오르는 상상을 하며 ......




몇번의 지올림을 보았고 8~9치의 붕어 세마리를 만나고 자정이 지나 밤낚시를 마치고 잠자러 갑니다











5시 알람 소리에 일어나 간편한 식사를 하고 .......




밤새 아무일도 없었다고 말하고 있네요.




커피한잔 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슬에 젖은 풀잎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시간.




열심히 캐스팅합니다.



오전 골든타임! 심심치 않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 ㅎㅎ








주로 짧은대에서 입질이 오기에 3.2를 걷고 2.6을 폅니다. ㅎㅎ




띠엄띠엄 입질이 오는데도 어찌나 졸음이 밀려 오는지........

30~40분정도 잔것 같습니다.ㅎㅎ

다행이도 짙은 안개구름에 해가 비추지 않아  잘 잤습니다.




해는 안 나왔지만 기온은 올라 덥네요.




이렇게 나만의 본부석(?)을 오가며 다음 피팅 타임을 기다립니다.








붕어가 안 놀아주면 들꽃과 놀면 됩니다. ㅎㅎ




오후가 되자 햇살이 비추네요.




파라솔을 펴고 그늘에 숨어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듭니다.




삽교호 제방권에서 낚시중인 쩐프로님과 통화에서

지금은 지렁이에 입질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ㅎㅎ




그리고 지렁이를 탐하는 녀석들을 만납니다. ㅎㅎㅎ




이렇게 말이에요.



연속으로 몇수 낚아냅니다.^^



턱걸이 월척도 한녀석 만났습니다.




아! 어디 수문을 열었나? 갑자기 지저분한 것들이 밀려 내려오며 물흐름이 심해지네요.




한동안의 물흐름이 그치자 또다시 입질이 시작됩니다.




해가 서산에 가까워지는 시간




파라솔을 옮기고......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며 물결이쳐서....

하늘배경과 건너편 풀숲 배경의 경계에선 찌들이 아른거려 도저히 볼 수가 없네요. ㅠㅠ

찌가 몸통을 찍거나 초릿대가 휘청거려야야만 볼 수있습니다.

뒤 뚝방에 올라서서 봐야 볼 수있지만..... 그럴 수는 없는일. ^^





뒤늦게 현지인이 두분이  제 이웃으로 오셨네요.




커피마시러.... 물 마시러..... 사진 찍으러.....

제가 생각해도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




자리에 앉아 조금만 집중하면 이렇게 붕어를 만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밤낚시를 하고 새벽에 철 수하렵니다.

그래서 해가 지기 전에 지금의 조과를 확인합니다. ^^




살림망에 들어 있는 녀석들은 턱걸이 월척 한수와 6~9치 17수네요.




해가 지는 시각,



새벽에 철수 하려고 파라솔도 미리 걷어 놓았습니다.



이제 전자탑을 다시 밝혀야죠.



해는 서쪽하늘로 사라져가고......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카메라와 삼각대도 접어 차에 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세마리의 붕어를 만나고.......

밤이 깊어지자 이런 녀석이 하나 나오다 떨어졌는데.....

잠시후 이녀석이 나오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이 연속 깐족이는 참게 입질이......

그래서 이번 출조는 여기서 마감하려합니다.

귀가길에 삽교호에 있는 쩐프로님 일행과 만나 심야 야식을 먹고 새벽길 달려 귀가했습니다.












귀가후  널브러저(?) 한잠 자고 후배들이 기다리고 있는 설악산으로 달려갑니다.




폭우 속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소초왕골을 향해 걷습니다.

밤새 내리던 폭우가 조금은 소강상태지만..... 계속 내리는 설악산




사진 중앙에 보이는 암봉 등반이 목적인데.....






암봉아래 도착하니 비는 계속 내리고......

바위는 다 젖어있어 그냥 되돌아섭니다. ㅠㅠ





후배들과 씁쓸한  사진 한장으로 오늘을 남깁니다.




그리고 야영장으로 돌아와 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