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캐나다 여행

[스크랩] Grotto Falls His,Her 등반 [2017.02.08]

로키마운틴 2017. 11. 2. 21:27

밴프시내에 있는 팀홀튼에 커피와 도넛으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한다.


어제 밤 바로 원주민 아저씨내로 들어가 보지 못했던 밴프 시내


하얀 설산이 바로 눈앞에 시원하게 보이는 겨울의 밴프네...



팀홀튼에서 가볍게 아침식사를 한후 가깝고 쉬운 빙폭 Grotto Falls를 찾아 출발한다.


아직 시차적응도 안되었는데...


그래도 차가운 아침공기를 마시면서 빙폭을 찾아 나서는


우리들만의 시간이 좋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낭을 챙겨본다.


지난 1월 말에는 눈이 없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눈이 하얗게 쌓였다.
 
주차장 한편에는 우리보다 먼저 찾은 클라이머들의 차가 보인다.




칩엽수 위로 겹겹이 쌓인 눈,


 바로 코앞에 펼쳐진 하얀 설산 겨울왕국이 따로 없을 만큼 풍경은 정말 멋지다.


이 멋진 풍경속에 내가 있다는것도 좋고





그레또클릭에 도착하니 여성클라이머 둘이서 벌써 his등반중이다.




우리는 오른쪽 코스인 hers 선택


15m 정도 높이에  비교적 쉬워 보여 희재의 빌레이를 받으며 등반을 시작해 본다.




희재의 등반도 진행되고..



오늘은 나의 첫날인 만큼 가볍게 맛보기로 몸풀기로 한번씩 하고 끝내기로..


주차장에서 기다고 있을 원주민 아저씨도 생각해야 되고,


오후에는 짐정리를 해서 캐슬마운틴 호스텔로 숙소를 옮겨야 한다.


짧은 시간인데도 해가 들어오지 않아 춥다.



지난번에 사진으로 볼때 강바닥이 얼음이라 걷기 힘들것 같았는데 그사이 눈이 내려 걷어가기가 편해졌다.





밴프로 돌아가는 길




밴프로 돌아오는 길에 캔모어 들러 맥주와 위스키를 구입하고


아무래도 관광지인 밴프시내보다 캔모어가 좀 더 저렴하다.



밴프시내 전망이 환히 보이는 곳에서 잠시 경치감상 하라고 원주민아저씨가 안내해 주셨는데..


산쟁이 우리에게는 이런 경치가 별 감동을 안겨주지 않는다..ㅎㅎ



그래도 왔으니 한컷~~




원주민 아저씨댁에서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이동 준비중


아저씨는 일정내내 집에서 지내길 원하시는데....


우리는 산쟁이들이 있는 유스호스텔이 좋다. 이곳 등반정보도 얻고...

 
이번 유스호스텔 시즌 패스 할인권도 희재가 등반지에서 만난 클라이머에게서 얻었다고 한다.



도착한 캐슬유스호스텔에 짐을 풀고 친절한 토니 아저씨의 유의사항을 듣고


가볍게 북어포에 맥주한잔~~


생각보다 시설이 좋다. 평일이라 숙박객이 별루 없어 좋다.

 


따뜻한 벽난로가 있는 거실에는 모두들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곳...


내일도 일어나면 그냥 우리가 하고픈 등반을 떠나면 된다.


등반 후 갖는 이  한가로운 여유로움이 난 좋다.



출처 : 청악산우회
글쓴이 : 김경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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