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예정했던 곳으로........

로키마운틴 2016. 11. 16. 20:23





부안 수로에서 삼형제가 1박,  24시간동안  13수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철수하여

청양사촌은 귀가길에 집 앞 수로에서 두시간 짬낚을 하겠다고 떠나고.....

삼형제는 헛(?) 소문에 흔들린 마음을 다잡고 본래 예정했던 계화로 떠납니다.

얼마 후 도착한 저수지엔 낚시 흔적도 없고 몇몇 황금 포인트엔 많은분들이 자리하고있네요.

옆에 끼여 대를 편성 할 수도 있지만 형제들이 함께하는 주변은 좀 시끄러워서..... ^^

주변분들께 피해주기 싫어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합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셋째형님 첫수에 망둥어가 나옵니다.

이런 큰일이네..... 생각하는데...... 둘째형님 첫수가 나옵니다.

장난아닌데..... 하시더니 뜰체를 찾습니다.

무미늘 바늘을 쓰다보니  조금만 늦춰주면 바늘털이를 자주 당합니다.

급히 뜰채를 조립하다 분지러 먹고 분지러진 뜰채에 올라온 녀석은 32cm 월척!

기대감 상승!

그런데도 셋째형님은 망둥어만 세마리 추가. ㅋㅋ

저의 첫수로는 8치가 나와줍니다.

이어 정신없이 이어지는 입질과 챔질의 시간

셋째형님도 조금 이동하셔서 다시편성하니 붕어가 얼굴을 내밉니다. ㅎㅎ





저의 대편성입니다.

왼쪽부터 2.1, 2.5, 1.7 석대 편성했습니다.

2,5대에는 나루예전자탑을 사용합니다.




 둘째형님 첫수에 올라온 32cm 월척입니다. ^^




 제 포인트 입니다.




 둘째형님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어둠이 내릴때까지 그리고 한밤중이 되도록 이어지는 입질엔 8치~ 턱걸이 월척까지.......

자정이 가까워지니 5~6치 잔챙이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입질은 계속 이어지지만 여유롭게 아침장을 보기로하고 일찍잡니다.





날씨도 무척 포근합니다. 너무 포근하니 모기가 덤비네요.

모기약을 모두 치웠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데.....

셋째형님은 아직 남아있어 모기향 하나씩 폅니다. ㅋㅋ




 연속으로 이어지는 입질에 .......




 바쁘지만 즐거운 시간입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11월에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어제 헛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이곳으로 왔다면.........




엄청난 조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ㅎㅎ




작은 살림망을 쓰고있다가  살림망도 큰것으로 교체합니다. ㅎㅎ




 자정이 되도록 입질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짧은대 두대는 띠엄 띠엄 나오지만 긴대(?)는 넣으면 바로 올라옵니다. ㅋㅋ




 보름달이 밝아 구름이 벗어나면 렌턴없이도 활동 가능합니다. ^^




 이젠 나와도 흥분되지 않습니다...... ㅋㅋ









그런데 아침엔 바람도 많이 불고 입질도 뜸해지고 씨알도 잘아지고.....

8치 이상급은 띠엄띠엄 나오고.......

날씨도 흐리고 비 올 기세도 만만치 않고.....

손맛도 볼만큼 봤으니 철수 결정하고 대를 접습니다. ㅎㅎ






 한잠자고 아침에 나오니 맞바람이 부네요.




날씨도 흐리고...... 기상청을 접속해보니 정오경 비가 예보되어있네요.




역시 엄지척!입니다. ^^




날씨탓인지....? 4치짜리 요런 녀석이 나오네요. ㅋㅋ




둘째형님도 약간 소강상태입니다.........




그래도 간간히 엇저녁에 보던 이런 녀석도 나오긴합니다.




날씨도 그렇고 손맛도 볼만큼 봤으니 11시가 안된 시간에 철수 결정합니다. ^^








 붕어 욕심이 없는건 아닌데......

30여수 정도 하면 이후엔 별 욕심없이 시간을 보내게되는데......

다들 그러신가요? ^^

붕순이들을 고향으로 보내고 올라오니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기막힌 타이밍! ㅎㅎ





즉방 잔챙이를 밴 둘째형님 조과




셋째형님 살림망!




둘째형님 + 셋째형님 조과




저의 살림망





즉방 잔챙이 20여수를 뺀 삼형제 조과 ^^




 붕순이들을 모두 집으로 다 돌려보네고.........

저희도 집으로 돌아갑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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