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낚시 싸이트에서 좋은 정보를 얻어 꼭 가고 싶었던 곳.
어렵게 이틀간의 시간을 만들어 형님과 어머니 모시고 떠납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풍경과 분위기는 참 좋은데....
그동안 다녀간 낚시꾼들의 흔적이 사방에 널브러져있어...
이곳을 알려주신분은 이런것을 염려하여 비밀을 강조했지만.....
인근 낚시꾼들에겐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곳이였더군요.
현지인의 이야기로는 추석 연휴까지는 무섭도록 쏟아져 나왔다는데....
이젠 안된다고..... 또 뒷북이네요. ㅎㅎㅎ
날씨가 더워서...... ^^
저는 이렇게 자리했습니다.
낚시대 다 펴고나니 해가 저물어갑니다.
이렇게 큰 소득(?)없이 밤은 깊어지고.....
그래도 오랜만에 물 깨끗하고 수심좋은 곳에서 낚시를 하니 좋네요.
앞 농장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운치있네요.
이렇게 밤을 새워보지만.... 소문과는 달리.... ㅋㅋ
이렇게 밤을 새웠는데.... 결과는 그럭저럭!
짙은 안개로 앞이 안 보이는건 물론이고 찌도 안보입니다. ㅎㅎ
밤에도 날이 어찌나 더운지(?) 날파리들이....
모기도 한마리 웽웽 거리더군요. ㅎㅎ
이른아침 동네 어르신이 낚시오셨네요.
10시가 다된 시간인데도 아직도 짙은 안개가.....
이젠 붕어도 잔챙이만 덤빕니다.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트렉터가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네요.
11시가 넘어서야 안개가 걷히네요.
이제 어머니 모시고 불갑사에 다녀 오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