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도봉산 야영

로키마운틴 2009. 3. 19. 11:07

강화도 한바퀴 돌고 귀가하니 저녁 9시,

쉬틈도 없이 준비하여 다시 짐을 나섭니다.

오늘은 산우회 일정이 도봉산 야영이기에

회원들을 만나보고 오랜만에 도봉산 바람을 맞아보렵니다.

30여년 전 거의 매주 올랐던 도봉산,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였는데...

이젠 점점 낯 설어 지네요.

11시경 집을 나서 도봉으로 갑니다.

뻔히 아는 길이지만 네비에 찍고 출발합니다. 

중간에 새로운 길로 안내하여 따라가 보니 지름길이 생겼네요. ^&^

심야에 개방되는 서원터 까지 올라 주차하고 밤길을 홀로 걸어갑니다.

랜턴 없이 올라도 길가의 바위와 나무들이 눈에 익습니다.

김경균 바위를 지나고 산장앞을 지나 만월암 삼거리길을 지나고....

좀 더 올라 청암샘터 길로 들러서니 앞에 한팀이 올라가네요.

지금 시간이면 우리 회원들 같아 불러봅니다.

역시 혁민네 가족과 철한이네요.

이번 야영은 다음주에 히말라야로 떠날 철한이 환송식을 하자는 핑계였죠. ^&^

야영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판이 벌어져 시끌 시끌합니다.

 

이렇게 밤새워 먹고 마시며 이야기 합니다.

일찍 올라온 회원들은 내일의 등반을 위해 이미 잠들었고....

 

이것 저것 먹거리를 꺼내내 지지고 볶고, 먹고 마시기를......

 

KIM_1674.jpg

이제 먹을 만큼 먹었으니 일찍 잠든 후배들을 깨워 같이 이야기 나눕니다. ^&^

 

KIM_1675.jpg

한손에 술잔을 들고 한손에 젓가락 들고..... ㅎㅎㅎ

  

KIM_1659.jpg

 여러 종류의 술이 올라 왔지만 정작 야은 많지 않네요.

 

KIM_1656a.jpg

 서은이는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올라와 비몽 사몽 속에 순두부로 야식을....

 

KIM_1668.jpg

 최미선, 유서은 ,유혁민 가족 나들이가....... 심야 도봉산 야영입니다.

 

그동안 많은 회원들의 가족이 이런 나들이를 수 없이 해왔죠....

아빠, 엄마가 청악의 회원인 것이  아이들에게 행복일까? 불행일까?

정작 성인이된 애들은 그때의 기억이 잘 안나는 모양입니다. ㅋㅋㅋ

'로키마운틴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원의 명승지  (0) 2009.03.23
도피안사  (0) 2009.03.20
강화 갯벌 체험센터   (0) 2009.03.17
분오리 포구   (0) 2009.03.16
정수사[淨水寺]  (0)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