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돌아가자. 더이상 울산암으로 갈 수도 없고 갈 필요도 없고...... 내려가는 길은 벌써 눈이 녹아 곳곳이 질척입니다. 하지만 온통 폭설에 덮힌 설악산은 조금만 길을 벗어나도 가슴까지 빠집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소공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울산암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흔들바위 머리위로 덮힌..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21
안양암 가는 길엔...... 신흥사를 떠나 안양암으로 갑니다. 안양암 가는 길가엔 누구가가 앙증맞고 귀여운 꼬마 눈사람을 여럿 만들어 놓았네요. 눈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도 하며 안양암으로 오름니다. 푸르다 못해 검푸른 하늘과 햇빛에 빛나는 흰눈이 가슴 속을 파고듭니다.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네요. 2년전 겨울 캐.. 로키마운틴의 여행 201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