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리 역사[驛舍]

 

 

코스모스 축제장을 떠나 삼화사로 가는 길에 이정표에서 "도경리역"을 봅니다.

녹색판에 흰글씨가 아닌 갈색판에 흰글씨로 쓰여진것이 이상해 핸들을 돌려봅니다.

갈색안내판은 명승지를 표시하는 것이기에.....거리도 얼마 안되고.....

꼬불꼬불 길을 가니 역이나타납니다. 역사 이후론 길이 없는 막다른 길이더군요.

그런데 역에는 많은 아이들이 뛰어 놀고있어 마을 애들이 모두 모여 놀고있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강릉의 한 학원에서 철도청 프로그램으로 열차 여행을 한답니다.

그래서 특별히 도경리역에서 하차 하였고 다시 4시 30분에 열차가 도착한다네요.

요즘 도경리 역은 여객열차도 화물차열차도 정차하지 않는 역이랍니다.

도경리 역은 역사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유적지가 되었습니다.  

 

 거주 가구가 1~2채 밖에 없는데.... 아이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역무원도 있고 역사도 깨끗하고....

 

 도경리역 안내판

 

 태백방향

 

 강릉방향

 

" 도경리역" 驛舍 현판

 

 방금이라도 저 터널에서 열차가 달려올것 같은.....

 

 역사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데.... 역무원은 없고.....

 

 역무원은 애들과 놀고있고...... 정말 한가로운 역이로구나... 생각했습니다.

 

 열차 시각표와 운임표도 게시되어있고.....

 

 알고보이 이 모두가 철도프로그램에 의해서 문화답삳중인 어린이들이였고....

역무원인줄 알았던 직원들은 안내하는 직원들이였습니다.

역은 언제나 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역사 부근엔 몇채의 집이 있으나 모두가 폐가이고 두채 정도가 인기척이 있는데.....

한 가구(제 생각엔 역사 지킴이도 병행하는...) 가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이집은 거주용이고 역사 바로 앞의 집은 역사 지킴이 사무실(?) 인것 같네요. ㅎㅎ

 

 흰둥이도 있고....

 

집 뒷산에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마당엔 고추도 널려있고......

 

집 뒤 산 비탈에 작은 텃밭도 일궈져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