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통마람골

로키마운틴 2010. 8. 11. 10:54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 속에 밤 10시경 집을 나섭니다.

가평을 지날즈음 작은 빗 방울이 떨어지더니 홍천을 지날때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네요.

서석을 지날때는 폭우로 변해 비오는 밤길 경험이 없는 차가 앞에 한대만 있으면....

시속 40키로도 안되는 속도로 달리고있습니다. ㅠㅠ

우여곡절 끝에 통마람골에 도착하니 그 깊은 골짜기에도 많은 차량이 있네요.

먼저 도착한 대전팀을 만나 야식과 반주로........

내일 일은 내일 상황봐서 하기로 하고 취침.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조금씩 내리는데... 맞을만 하네요.

계곡 수량은 평상시 봄 보다 적습니다.

말이 장마지 그동안 가물었나 봅니다.

대충 방수포장하여 산으로 들어갑니다.

많은 비가 예보 되어 카메라는 갖고가지 않았습니다.

5~6시간 산행을 했지만 가끔씩 뿌리는 비는 속옷도 안젖었을 정도....

3시경 하산하여 점심은 국수를 말아 먹습니다.

산행중에 얻은 표고버섯 국물에 곰취 양념장을 얹어서.... ㅎㅎ

내일 아침 일찍 귀가해야 하기에 오늘 저녁은 한계령에 자렵니다.

그래야 내일 일출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계령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산이 준 최고의 선물을 손질하여 술 한잔합니다.

이럴땐 신선이 따로없습니다. ^&^

  

 응복산표 표고버섯과 곰취로 양념한 국수! ㅎㅎ

 

손가락 굵기의 자잘한 더덕 20여 뿌리를 캤습니다.

주변에 많은 더덕이 있었지만..... 나머지는 현장에 보관해두었습니다. ㅋㅋ

 

고추장 양념에 비가오는 관계로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KIM_8521.jpg

 비에 젖은 옷 깔끔히 갈아입고 한잔합니다.

 

KIM_8522.jpg

 더덕에 한잔 하는 중에 저녁 밥은 잘 되고있습니다.

 

KIM_8526.jpg

 밥솥 사용 4번만에 물량 조절 성공하여 맛있는 밥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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