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캐나다.미국 여행

[107] Mt' Edith Cavell

로키마운틴 2009. 12. 18. 13:07

빙하투어로 많은 시간을 보고 Mt' Edith Cavell에 도착했을 때는 좀 늦은 시각입니다.

하지만 엔젤 빙하와 엔젤폰드 그리고 카벨레이크를 안보고 갈 수는 없죠.

저는 Mt' Edith Cavell 과의 인연이 남다른 곳이기에 꼭 들러봅니다.

저희 청악산우회가 92년 국내 최초로 캐나디안 로키 거벽 등반을했던 곳이

바로 Mt' Edith Cavell 북벽이였죠.

거벽등반을 준비하며 분석한 Mt' Edith Cavell, 등반 당시의 공포와 초초감등이

아직도 제 머리 속에 진하게 남아있는 곳이죠.

그러다 보니 이곳은 수십번도 더 왔었네요.

엔젤 그리시아 트레일을 따라 올라갑니다.

엔젤그리시아 트레일은 한바퀴 도는데 40여분 소요됩니다.

이어 카벨 메도우 트레일로 이어집니다.

빙하의 얼음으로 둘러 쌓인 "엔젤 폰드"에서 감회에 젖어봅니다.

 



에디카벨[1차대전 당시 간호사] 여사 안내비 

92년 7월 밤 11시경 등반중인 후배들의 안전을 .....

"어떤 고통과 난관을 격더라도 제발 내려 올 수만 있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던..... 추억이 있는곳

 

트레일 따라 엔젤 폰드로 올라갑니다.

 

빙하의 잔재가 떠다니는 엔젤폰드

10여년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몇배로 넓어졌습니다.

 







관광객 답게.....

 

예쁘게 포즈도 취해보고.....

 

 "우리는 즐거운 관광객이다." 하는것 같아요.

 

인도의 할아버지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천사의 치마가 점점 미니 스커트가 되가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바닥까지 다아 있었는데.....

아서바스카 빙하와 엔젤빙하에 오면 심각한 지구 온난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내려와 증명사진 찍습니다.

 

Mt' Edith Cavell를 떠납니다. 그새 차들이 다 떠났네요. 

'2009 캐나다.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9] Lake Louise   (0) 2009.12.22
[108]Jasper - Maligne Canyon   (0) 2009.12.21
[106]로키의 동물 [Goat & Bear ]   (0) 2009.12.17
[105]Athabasca 빙하   (0) 2009.12.16
[104]Columbia Icefield Centre   (0) 200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