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영금정 해돋이

로키마운틴 2009. 1. 16. 19:22

후배들은 모두 토왕폭으로 떠나고 승협이와  금석이를 기다립니다.

금석이는 구조대로 올것이고 지수와 성진이는 토왕폭으로 바로 올라 갈겁니다.

11시가 넘어 금석이와 한잔 더합니다.

자정이 넘자 절로 눈이감기네요. ^*^

소파에서 잠간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아무도 없네요.

알람소리에 깨어 영금정으로 갑니다.

오늘도 역시 짙은 떡장에 해돋이는 틀렸습니다.

그래도 어제 보다는 조금 엷네요. 하지만 강풍과 추위는 여전합니다.

토왕폭에서 비박한 후배들이 살짝 걱정도 되지만  이정도는 훈련이니까.

예전엔 이보다 더한 추위에 턱없이 부족한 침낭과 메트리스로 비박을 했었다고.....

스스로 걱정을 덜어냅니다. ^&^

장갑을 벗고 항동안 기다렸다 셔터를 누르니 손이 얼어옵니다.

아침 태양 빛을 받아 붉게 타는 검붉은 파도를 기다리다 보니

손에 동상걸릴 것 같아 대충대충하고 돌아왓습니다. 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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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에 도착하니 이제 여명이 사라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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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장 사이로 해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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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장이 조금만 엷었어도.....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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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쪽하늘의 붉은 기운이 사라집니다.

 

 해가 완전히 솟았습니다.

 

오늘도 파도는 어제보단 덜하지만 많이 높습니다.

 

 바위에 부딛쳐 오르는 파도의 포말을 찍어보려고 추위와 싸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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