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변함없이 석포에서 대전팀과 합류하기로 했다.
내일 아침에 석포에서 만나기로하고 11일 밤 10시 집을 나선다.
화랑대역에서 원교를 만나 시원한 밤길을 달려 새벽 1시견 추암에 도착.
Go 멤버도 안되니 그저 잠만 잘 수 밖에....
밤새 오락 가락하던 비가 내일 아침엔 개어야 할텐데...
걱정아닌 걱정을 하며 잠들었다.
알람소리에 깨어나니 주차장 바닥이 흥건하다.
이정도의 비라면 꽤나 시끄럽게 내렸을텐데... 둘다 세상 모르고 잘잤다.
하지만 바다쪽은 짙은 먹구름으로 덮혀있다.
그래도 기왕에 추암에 왔으니 바닷가에 주차하고 카메라를 챙깁니다.
되지도 않는 셔터 몇번 누르고 추암을 떠납니다.
삼척 번개시장에서 산오징어[4마리/만원]와 대구[4마리/5천원],
그리고 잘잘한 생선 고등어[23마리/삼천원]를 구입하여 석포로갑니다.
그동안의 가뭄으로 버섯은 거의 전멸이고 표고버섯 몇개있네요.
오늘은 다래를 따러갑니다.
원교는 차량지기로 남겨두고 깊은 골짜기에 들어가 다래를 땄습니다.
넝쿨하나면 두말은 나오나봅니다.
감작스런 폭우로 비도 쫄딱 맞으며 그 옛날 험난한 산행을 하던때를 추억해 봅니다.
하산하여 옷을 갈아입고 함백산으로 갑니다.
내일의 일출을 보려고 아에 지금부터 자리잡습니다.
밤새 오락 가락하는 이슬비와 구름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함백산 정상에 가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하지만 함백산 일출도 너무 짙은 구름에 틀렸네요. ㅠㅠ
짙은 구름 사이로 살짝 붉은 빛이 비친것이 오늘 일출의 전부입니다.
실망만 하고 있을수 없으니 왔다는 증표로 몇컷 찍습니다.
황금빛 물결도 어두운 검은 빛 입니다.
함백산 정상에 도착하니 벌써 여명이 끝나가네요.
구름사이로 살짝 비친 붉은 태양이 오늘 일출의 전부입니다.
아쉬움에 증표 남기느냐 의무적으로 찍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 실망하고 돌아섭니다.
아쉬움에 날이 밝을때 까지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함백산 정상 인증샷!
주목 인증샷도 한컷!
내려오는 길에 보니 이곳이 더 좋아보입니다.
다음엔 이곳에서 일출을 찍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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