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호에서 철수는 했는데..... 과연 어디로 발길을 돌려야 하나?
핸들을 돌려 가다 보니 보령호 수위와는 달리 수로들은 만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로로 연결되는 수문들은 모두 막혀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문득 생각 난 곳이 있어 일단가봅니다.
역시 예상대로 평소보다 수심이 20여cm 더 나옵니다.
문제는 잔챙이 소굴이라는 건데..... 일단 자리해 봅니다.

주차하고 가장 가까운 포인트에 자리하고 대편성했습니다.

가볍고 짱짱한 저의 황금검[토코다 골든] 2.2~3.2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바람은 아직도 거세게 불지만 그리 크지 않은 둠벙이라 괜찮습니다.

금년들어 처음 찾아 온 곳이라 기대감도 있습니다.
기대감과 함께 '새우미꾸라지' 밑밥도 한줌 뿌려 넣습니다.

앞서 사용하던 남은 글루텐으로 시작합니다.

시작 하자마자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하지만 씨알은 예상했던 그대로 잔챙이 입니다.

밤이되면 좀 낳은 씨알이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어둠을 기다립니다.

식사도 하고 쉬고 하였지만 시간은 더디게 흘러갑니다.

이럴바엔 글루텐 집어라도 하려고 내려가 앉았습니다.

예상대로 바로 입질은 들어 오는데..... 씨알의 변화는 없습니다.

그나마 살치가 극성을 부리지 않아 다행입니다. ㅎㅎ

글루텐 새로 개려고 물 한바가지 떠 갖고 올라 옵니다.

이번엔 완전 새로운 배합으로 도전해 보렵니다.
바닐라어분글루텐과 두어글을 혼합하고 빅포테이토와 만능떡밥을 첨가합니다.

잔챙이를 피할 수 있으려나? 하여 새우 채집망을 담궈 봅니다.

갑자기 구름이 밀려오고 날씨가 잔뜩 찌푸리고 있습니다.

글루텐은 떨어지면 안착 할 시간도 없이 입질로 이어집니다.

쌍걸이는 기본입니다. ㅎㅎ

글쎄요 씨알이 좀 굵어진 느낌 입니다.

월척 같은 9치가 나왔습니다. 전투력 상승합니다. ^&^

7치급 붕어들이심심치않게 나옵니다. 물론 4치 발갱이도 나옵니다. ㅋㅋ

아~! 급기야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ㅠㅠ

일단 포장을 갖고 내려가 의자를 덮고..... 비가 많이 오면 쉬렵니다.

잔챙이 밭에서 가끔씩 아쉬움을 달래줄 7~8치 붕어가 나와 줍니다.

심심치 않게 쌍걸이도 있구요.

쌍권총도 심심치 않게 찹니다.

이렇게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잔챙이 등살에 마음은 허전합니다.ㅎㅎ

어둠이 내리며 서쪽하늘이 붉게 물들기시작합니다.

저녁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면 순간 "무념무상"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찌불을 밝히고 밤낚시 시작합니다.

붕어가 만들어 내는 찌불의 궤적을 즐깁니다.

밤이나 낯이나 이어지는 입질에 지겹다는 생각이살짝듭니다. ㅋㅋ

쏟아지는 잔챙이 입질에 기대감도 없고, 미련도 없고......

이제 그만 기대감 없는 밤낚시를 접고 쉬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동녁 하늘을 바라 봅니다.

가끔씩 뿌리던 빗방울과 이슬에 대비해 덮어 놓은 포장이 뽀송뽀송 합니다. ^&^

저 보다 더 늦잠을 자고 있는 황금검[토코다 골든]과 명작찌를 깨웁니다.

황금검![토코다 골든]을 바라보면 정말 뿌듯하고 황홀합니다. ㅎㅎ

혹시 아침장에 굵은 붕어들이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입질은 바로 이어지지만 씨알의 변함은 없습니다.

다행이 날씨는 선선하여 낚시하기에 딱좋습니다. ㅎㅎ

해가 떠오르면 햇살이 따갑게 비추지만 뒤에서 비추기에 견딜만 합니다.

입질은 이어지지만 기대감은 없습니다.

살림망을 말려야 겠습니다. 살림망 확인해 보니 이렇습니다.

최대어는 9치 지만 7~9치 50여수나 됩니다.
6치 이하 즉방 포함하면 100수는 되는것 같습니다.

살림망 말리는 동안 남은 글루텐 모두 소비하렵니다.
오늘은 낚시를 안 할 생각 입니다.

8치가 나왔습니다. 즉방! ^&^

6치도 즉방......

살림망이 다 말랐으니 이제 철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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