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본래 목적지인 보령호로 갑니다.

로키마운틴 2026. 9. 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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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출조에서 7치~월척까지 40여수를 만났던 그곳 보령호

본래 목적지도 이곳 이였으나 가는 길에 삽교호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삽교홀를 떠나 보령호에 도착하니 몇일전 그렇게도 핫 했는데......

낚시객은 한분도 없네요.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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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가장가까운 자리에 대편성하고 수심 맞추던 중에

밑걸림에 줄 끊기고 현지인이 오셔서 이곳은 밑걸림이 심하다고 하네요.

그러니 자리를 이동하여 재편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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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엔 밑걸림이 심해서 3.4대 이상 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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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출조에서 석대보기 바뻤기에 3.4 한대 3.6 두대 모두 석대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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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령호를 전세 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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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태풍급으로 강하게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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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찌가 흘러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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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파도에 자리에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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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올라와 낯잠을 청해보지만 잠은 오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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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살짝 기울어 가는 시간에 자리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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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가 뒤에서 비추기에 파라솔 없이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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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치는 보령호를 바라보며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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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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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글루텐 새로 갭니다.

기본 베이스에 갈새우 조금 첨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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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작하자 아무도 없어 조황은 모르지만 지난번 상황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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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파도 탓인가? 입질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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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탄력있는 황금검[토고다 골든]을 휘둘러 보령호를 베어보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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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첫 입질이들어 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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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좀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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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물밖으로 나온 녀석은 발갱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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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한창 활발해야 할 시간이기에 간식을 들고 내려와 요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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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질은 없고 간식만 축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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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찌불을 밝히고 랜턴도 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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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파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지만 기대감은 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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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콩 나듯 들어 오는 입질에 그것도 4~5치 발갱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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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못 먹었으니 야식으로 떡볶기를 만들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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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 가지 않고 그냥 잠이나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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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어나 아침장을 보려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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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조금 전 오셔서 대 편성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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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불던 바람은 아직도 기세등등하게 불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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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로 내려와 갈등합니다. 해야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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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막이 포장을 걷고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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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해 봐야죠. 붕어들의 움직임을 알아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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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방금오신 현지인이 30분 만에 철수하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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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후 저도 철수합니다. 살림망엔 8치붕어 1수, 발갱이 2수, 메기 1수

즉방 한 6치붕어 1수와 6치 이하 발갱이 10여수가 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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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의 마스코트 배를 남겨두고 보령호를 떠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