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간월호 2번 수로

로키마운틴 2026. 9. 7. 13:14

간월호 방류로 상류 둠벙의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고 .....

붕어는 어디로 갔는지? 살치만 덤비네요.

이제 대를 접고 이동하려는데....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일단 2번수로 방향으로 갑니다.

중앙제방을 지나며 보니 두분이 계시지만 입질이 없답니다.

둠벙을 보니 한분이 지금 대편성하시고 수로에 두분도 입질이 없답니다.ㅠㅠ

그래도 2번 수로까지 왔으니 가장 핫한 포인트에서 하루 해보렵니다.

상류 둠벙을 떠나 도당천을 지납니다. 도당천도 수위가 많이 올라왔네요.

간월호는 붉은 황톳물에 녹조가 좀 있네요.

중앙제방 동편 각지에도 수위가 많이 올라왔는데.... 한분도 안계십니다.

이곳을 염두에 두었는데.... 한분이 자리하셨네요.

2번수로에서 가장핫 할 것 같은 포인트에서 하루 쉬어가렵니다.

지금도 배수중이고 가운데는 물 흐름이 있어

가볍고 짱짱한 짧은 "토코다 골든' 황금검으로 대편성합니다.

흙탕물에 물흐름이 있으니 미끼는 과일향의 딸기어분 글루텐을 혼합합니다.

 

그나마 날씨가 흐려 무덥지 않아 낚시하기엔 좋네요.

지는 해가 구름 사이로 살짝 비춰 파라솔을 폅니다.

그럼 그렇지 살치가 덤비네요. 조금 있으면 배수도 멈출 것이고.....

물 속의 움직임이확인 되었으니 밤낚시에 기대해 보겠습니다.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며 분위기 끝내줍니다. ㅎㅎ

물색도 많이 맑아졌습니다. 분위기는 점점 좋아집니다.

햇살 받은 황금검은 빛나고 밤낚시가 기대되는 날 입니다.

배수가 멈추고 가운데에도 찌흐름이 없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자리합니다.

자리에 앉으니 저녁 노을이 카메라를 유혹 합니다.

카메라 들고 뚝 위로 올라왔습니다.

낚시는 뒷전이고 한동안 저녁 노을과 함께 보냈습니다. ㅎㅎ

뚝 위에서 찌를 바라보았지만 변동은 없네요.ㅎㅎ

그래 붕어 낚기는 틀린 것 같고 저녁 노을이나 낚자.

석양 빛은 마지막으로 붉은 피를 토하며 서산으로 저물어갑니다.

찌불을 밝힙니다.

자! 붕어들아 저녁밥 먹자.

언제나 이 시간 입질이 가장 활발했는데......

어둠이내리고.... 다행이도 날파리와 모기가 없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기대감은 점점 오르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는 분위기만 믿고 있을 수가 없네요.지루함이 살살 밀려옵니다. ㅋㅋ

하지만 오늘 하루는 이곳에서 보내야 하기에 꾹 참습니다.

부남호에 자리한 조우에게 소식이 옵니다.

씨알은 굵지 않지만 7~9치 10여수 나왔다는......

그렇다면 명색이 2번 수로인데.... 곧 소식이 오겠지?

기다림에지쳐 갈 즈음 쩐프로님의 전회에 결심합니다.

"야반도주" 밤 9시가 넘어 간월호를 떠납니다.

조과는 해지기 전 7치 한수와 8시경 자동빵 6치 한수가 전부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