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100수 참 어렵네요. ^^

로키마운틴 2025. 3. 17. 12:37

 

강당리 2번수로에서 철수하여 쩐프로님과의 만남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시간여유가 있어 주변을 둘러보며 조황을 확인해 보지만 마땅한 곳은 없습니다.

일단 기산수로에서 만나기로하고 떠납니다.

쩐프로님과 만나 주변을 살펴 보지만 갈 곳은 막막합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각지에 자리하고 잠시 후 쩐프로님 일행[3명]은

3번 수로에 자리하여 1.6km 정도 이산 가족이 되었습니다.

 

각지에 도착하니 한분이 낚시 중이시고 잠시 후 철수하신다 하여 기다립니다.

하룻밤 낚시하셨는데 9치 5수 하셨다네요.

수로엔 몇분이 자리하셨지만 입질이 전무하다고합니다.

앞서 자리하신분이 철수하시며 알려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대편성합니다.

평소보다 수위가 낮아 좌대를 펴고 앞으로 나가 긴대위주로 대편성합니다.

노환인가요? 시력이 점점 저하되네요. ㅠㅠ

장대 위주의 대편성이라 혜성 명작 스마트찌를 사용합니다.

여러대를 넓게 편성하면 전자찌는 놓치는 입질이 많아서요..... ㅎㅎ

왼쪽엔 4.0 쌍포, 중앙엔 4.2 쌍포, 오른쪽엔 3.6 쌍포로 편성했습니다. ^^

무슨 일인가요? 대편성중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바로 살림망 펴고 뜰채도 조립합니다.

이런일이? 꾸준히 입질이 이어지네요.

이른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집중하려합니다.

3시간 이상의 집어 효과 있는 "보리밑밥"과 한시간 이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통발용 "새우, 미꾸라지" 밑밥을 한 웅쿰씩 뿌려 놓고 저녁 식사하고......

저녁식사를 하고 자리하니 정신없이 입질이 이어집니다.

씨알은 8~9치 6대 중에 2~4대가 동시 입질을 하니 정신 못차리겠습니다. ㅎㅎ

정말 바쁘게 붕어와 놀았습니다. ^^

어느한대에 편향되지 않고 6대 전부 입질이 들어 옵니다.

캐스팅이 잘 못 되어 엉뚱한 곳에 떨러져도 입질은 들어 옵니다. .

자연 스럽게 쌍포로 편성한 것을 그냥 펼쳐 편성하게 되네요. ㅎㅎ

계속 이어지는 입질을 뒤로하고 자정경 자고 여유롭게 날이 밝은 뒤 일어나 자리했습니다.

수로에 자리하신분은 밤새 입질 한번 못 보았다네요.

이슬받이러 펼쳐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자리합니다.

자리에 앉기 무섭게 입질이 둘어 오고 붕어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듯 합니다.

떡밥을 모두 사용하고 어제와 똑 같은 레시피로 배합합니다. ㅎㅎ

낯시간이 밤 보다 씨알이 더 좋습니다. 9치~월척급으로 연이어 나옵니다.

정말 바쁘게 찌맛 , 손맛을 봅니다. ^^

월척급도 심심치 앉게 나옵니다.

오후가 되니 입질은 이어지지만 피로가 밀려와

맛난 점심도 먹고 TV도 보고 낯잠도 잡니다.

자리를 뜨기 전 밑밥 한 줌 더 뿌려줍니다.

 

그리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 나옵니다.

수로에 자리하신분들은 입질보기가 어렵다고 하시네요.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밤낚시해야죠.

캐스팅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둣이 나옵니다.

특별히 편향된 포인트 없이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오늘밤도 즐거운 밤낚시가 이어집니더.

잠시도 의자에 등을 기댈 시간이 없습니다. 행복한 고민 . ㅎㅎ

너무 많은 붕어를 만나다 보니 ......

쉬엄쉬엄 할까? 100수 넘겨 볼까? 행복한 갈등도 합니다. ㅎㅎ

이슬이 많이 내려 카메라에 습기가 서려 카메라를 접어야 항ㄹ것 같습니다.

렌즈의 서린 습기를 닦고 촬영을 이어가지만 바로 습기가 차니 카케라 철수. ^^

다음날 아침도 늦은 시간에 일어나 나옵니다.

이슬도 많이 내렸고 내린 이슬이 살짝 얼기도 했습니다.

걷어 놓았던 찌를 바라보며 자리합니다.

파라솔 올리고 좌대로 올라갑니다. ^^

오늘도 넣기 무섭게 나옵니다.

갑자기 찌가 안 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가 밀려 옵니다.

한동안 앞이 안보일 정도의 짙은 안개가 .......

안개가 걷히고 찌가 선명하게 보이니 붕어를 만나는 것은 덤입니다. ㅎㅎ

또 다시 이어지는 소나기 입질입니다.

나오면 9치~ 월척입니다. ^^

낯기온도 올라 포근한 날씨에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 아침 철수 예정인데 3번수로에서 철수하신 형님이 오셔서

오른쪽 방 월세 놓습니다. ㅎㅎ

철수 시간을 앞당겨 차량 정체가 없는 새벽에 철수 하려고 일담 마감합니다.

정말 엄청 나왔습니다.

방생하며 카운트하니 82수네요. 7치 이하 즉방 4수 포함하면 86수입니다. ㅎㅎ

입질은 계속이어집니다. 하지만 어젯밤 같지는 않네요.

철수하려고 밑밥을 안줬거든요.ㅎㅎ

형님과 나란히 앉았습니다.

저는 서서히 철수 준비를 하며 낚시를 이어갑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녀석들은 즉방입니다.^^

저는 결국 92수의 붕어를 만나고 밤 10시경 야식을 하고 철수합니다.

형님은 이후 얼마나 많은 붕어를 만났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