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김종선 3

70회 생일을 이곳에서

제가 태어 난지 벌써 70년이 되었네요. 즐거운 일도 아닌데 후배들이 설악산에 생일상을 차리겠답니다. 단풍이 한창 일거라는 생각에 조금 일찍 떠나 한계령을 넘습니다. 하지만 단풍은 별로네요. 한계령을 넘으며 카메라 한번 꺼네 봅니다. 예정된 숙소에 도착하여 전야제를...... ^^ 후배들이 제 생일 셔츠도 맞춰 입었습니다. ㅎㅎ 감동! 다음날 아침 이른 아침을 먹고 꽉 막힌 도로를 걸어 설악산으로 들어섭니다. 비선대를 지나고 천불동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잠시후 이곳을 지나 신들의 영역으로 들어섭니다. 단풍이 참 아름다운 포인트 인데...... 갑작스런 추위에 단풍이 오그라 들었습니다. 신들만이 살고 있는 듯한 세계로...... 지옥문을 지납니다. 처음 이곳에 발을 딛는 후배들이 있어 잠시 배낭을 ..

상상, 그 이상의 간월호

무더위와 장맛비에 출조는 포기하고 점점 낮아지는 담수호들의 수위 책크와 날씨만 바라보며 지낸 산주간의 시간 밤 10시 40분, 늦은 밤에 걸려온 쩐프로님 전화 지금 간월호에 있는데..... 무섭게 나옵니다. 네 시간여 만에 조과가 8치~허릿급까지 30여수 라며 물은 흙탕물이지만 엄청 나온다며 아침 일찍 달려오라네요. 그렇다면 아침까지 왜 기다려? 지금 갈께, 냉장고 열고 주섬주섬 챙겨 넣고 떠납니다. 텅빈 고속도로를 달려 새벽 1시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하니....... 청천벽력 같은 소식 시간전 쯤 부터 배수가 되어 20여cm 빠지고 입질이 뜸해졌다고. ㅠㅠ 이게 나의 운인가 보다 체념하고 3.0 두대 3.2두대 넉대 편성합니다. 쩐프로님과 아마추어쩐은 피로가 쌓여 잔다하고...... 저는 찌만 맞춰 ..

백수, 까짓껏 대~애충..... ^^

그동안 정들었던 집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합니다. 이번주는 집에서 차분히 보따리나 싸고 있으려했는데..... 형님이 함께 도와주신다 하여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형님과 둘이 지난해 잔 손맛을 보았던 간월호 가지수로로 떠납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1박 2일로 출조합니다. 1박 2일을 알차게 보내려고 새벽에 출발하여 2시30분경 현장에 도착하니 예상외로 휑~~합니다. 한참을 내려가니 4분이 낚시를 하고계십니다. 저도 주변에 자리하고 대편성합니다. ^^ ​ 대편성 마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지렁이를 꿰어 던져 놓고...... 잘잘한 녀석 몇수 만납니다. 씨알이 너무 작은것 아닌가?????? 날이 밝아 올 무렵 글루텐을 개어 던져 넣습니다. 씨알도 마릿수가 조금은 낳아졌지만 그래봐야 7~8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