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보령호로 갑니다.

로키마운틴 2026. 10.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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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를 떠납니다. 간월호로 가려고 하니 간월호에서 전화가 오네요.

몇일 전엔 조금 나왔는데..... 어제 부터 말뚝이라고.....

간월호 포기하고 보령호로 갑니다.

예정한 장소에 가니 쇠사슬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네요.

무슨 근거로 막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주에 없던 차단기가 설치되었습니다.

이제 갈 곳을 잃었습니다. 시간은 더이상 기다려주지 않으니

부근에 있는 둠벙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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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벙에 오니 바람도 없고 좋기는 한데 이곳은 잔챙이가 너무나 많은 곳이라

조금은 걱정스럽지만 이제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엔 늦은 시간이라

조용한 이곳에서 그냥 하룻밤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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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중 살얼음이 어는 시기에 조금 낳은 씨알이 나오기에 두, 세번 찾는 곳인데

아직은 잔 씨알과 살치가 덤빌 시기라 꺼렸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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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발판을 펴고 저의 황금검 [토코다 골든] 짧은대로[2.2~2.9] 넉대 편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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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가 눈 부십니다. 대편성 후 잠시 쉬어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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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온이 내려가고 붕어들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시기란 생각에

달콤향이 짙은 두어글을 첨가해 글루텐 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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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좋습니다. 차 트렁크 아래에 대편성이 가능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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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포인트는 5m 이내의 거리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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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제[새우미꾸라지밥] 한줌 뿌려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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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한대 글루텐 달아 캐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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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위엔 강풍이 불고 있지만 물결은 살랑살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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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첫수로 나온 녀석이 5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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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을 먹고 내려와 밤낚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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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씨알의 붕어가 드믄 곳이라 기대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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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욕심 없이 하룻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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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 좋고 아이면 말고 하는 심정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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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밤낚시엔 살치가 덤비지 않을테니 붕어를 만날 생각에 즐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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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엔 왠 일인지 붕어의 움직임도 활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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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50수 이상의 붕어를 만나던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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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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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치 붕어가 띠엄띠엄 나오는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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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치 붕어에 이리도 반가울 수가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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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평안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찍 자고.....

하지만 일찍 일어나지는 못합니다. 아니 일직 일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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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훤~하게 밝아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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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2.9대에 어떤 녀석이 챔질과 동시에 원줄을 끊고 달아나

건너편에 처박아 놓았는데.... 아침이 되니 찌가 않보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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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대신 3.0대가 밤새 대리근무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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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민님도 아직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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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날씨는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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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은 없지만 그래도 붕어들 아침 밥은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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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아침식사 하고 커피한잔 들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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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해서 담궈 놓은 새우 채집망엔 새우도 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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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침장엔 입질이 들어 오는데..... 씨알은 여전히 붕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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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애들과 시간을 보내기엔 아까운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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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슬이 마를 때 까지 붕애들과 놀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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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밤낚시 보다 이른 아침장 보다 지금 이시간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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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씨알이 한 칫수 커지고 입질도 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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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 8~9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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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더 해야하나? 하지만 하룻밤 더 할것도 아니기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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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처음부터 살림망 없이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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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철수하려하는데.... 연속되는 입질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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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녀석이 답을 주네요. 살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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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치입질을 핑계로 철수 결정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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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접는 중에도 붕어 입질은 들어 오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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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접고 철수 합니다.

대는 다 접었지만 다음 이동 할 곳은 정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