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머리 속엔 10월엔 삽교호, 11월엔 홍성호, 보령호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월이 가기 전에 다시 삽교호로 출조를 해야하는데......
문제는 바람과 수위인데 매번 바람이 좋으면 배수가 있고
수위가 좋으면 바람이 불고..... ㅠㅠ

매일 매일 일기예보를 보며 칼만 갈고 있었습니다.
어제 배수는 있었지만 바람이 없다니 마음에 둔 포인트는 아니라도
수심이나오는 곳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집을 나서며 열시민님과 통화하여 소나무산님도 합류하기로 하고
셋이 나란히 앉아 하룻밤 보낼 곳으로 떠납니다.

곧 해가 질 시간에 열민님과 만나 빠르게 대편성 합니다.

황금검[토코다골든] 3.6~4.0 석대와 4.0 한대 더 편성했습니다.

옥수수어분글루텐과 포테이토, 갈새우를 혼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새우미꾸라지밥' 한줌 뿌려 넣습니다.
'새우미꾸라지밥'의 집어 효과는 엄청나게 빠릅니다.

미끼투척합니다. 기대감 만땅입니다.

어이쿠! 바로 입질을 받아 8치 한수 나오네요. ㅎㅎ

바람은 조금 불지만 등바람이라 수면은 잔잔합니다.

더 어둡기 전에 찌불 밝혀 놓고 저녁 식사합니다.

저녁삭사 후 본격적으로 밤낚시 돌입합니다.

하지만 붕어들의 반응은 감감합니다.

옆자리 열시민님은 가뭄에 콩나듯 나오긴 하는데.... 제자리는 말뚝입니다. ㅠㅠ

늦은 밤 소나무산님이 도착하시고 제 오른쪽에 자리하셨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자정이 넘도록 버티다 자고 아침부터 태풍급 바람이예보되어
새벽에 재개했지만 감감 무소식 입니다.
결국 새벽장도 꽝! 이후 태풍급 바람에 푹~! 쉽니다.

오후 6시 저녁 식사 할 때 까지도 바람이 자지 않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바람이 잦아들기는했지만 입질은 없고
포기하고 TV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늦은 밤 소나무산님이 철수하시고 혹시나 해서 자정경 나가
2~3 시간 재개 했지만 말뚝 찌는 변함이 없네요.

기대감 없는 낚시, 어제도 새벽장이 안열려 오늘도 늦잠으로 반항해 봅니다. ㅋㅋ

입질은 없지만 동녁하늘의 여명은 아름답네요.

물안개 피어나는 자리로 내려갑니다.

열시민님은 한대 남겨놓은 대가 바닥에 걸렸습니다.

해가 정면으로 비추기 전 까지 남은 시간 보내야지요.

늦은 시간이지만 저도 자리에 앉습니다. ㅎㅎ

별 기대도 없고 의미도 없는 캐스팅합니다.

어! 그런데 입질이들어 오네요. 이틀동안 오리발 내밀더니......

제가 랜딩하는 사이 열시민님도 걸어냅니다.

9치붕어 하나 나왔습니다.

이후 몇번의 입질을 보았지만 ......

붕어와 살치 입질 몇번 입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가야 할 시간이라 철수 하겠습니다.

조과는 7치~턱걸이 20여수 입니다.
저와 열시민님 2박3일, 소나무산님 1박2일에 20여수면.... 하루 평균 4수도 안됩니다. ㅠㅠ

모두 집으로 돌려 보내고 철수 합니다.

하나하나 철수하여 올려 놓습니다.
주차한 곳과 거리가 좀 있고 가파른 뚝도 있어 힘듭니다.

조과는 꽝!이나 다름 없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이제 철수한 장비를 올려야 하는데.... 은근 걱정스럽습니다. ㅎㅎ

넓게 펼쳐진 둔치엔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름답게 피어난 갈대밭을 떠나 다음 목적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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