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샤모니

Brèche du Dérochoir 트레일 따라

로키마운틴 2024. 5. 15. 22:21

 


Brèche du Dérochoir로 트레킹 떠난 일행들을 기다리기엔 너무니도 긴 시간이 남아서

기다림에 한계가와 직접 나섰습니다. ㅎㅎ

가는데 까지 가다 만나면 함께 돌아 오면 되니까요.

그런데 트레일 따라 가다보니 갈림길이 얼마나 많은지 만난다면 그자체가 기적입니다.

만일 못 만난다해도 자동차 키는 내 손안에 있으니 나는 손해 볼 것 없습니다. ㅎㅎ

Domaine skiable Passy Plaine-Joux 주차장을 떠납니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런 경고문을 봅니다.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지만.....

캐나디안 로키에서는 주로 야생동물을 주의하라는 경고문이라.....

이것도 그런 경고문인가...? 하며 조심스럽게 들어섭니다.

이건 왠? 레스토랑 안내판. ^^

잘 닦인 트레일을 따라 걷다보니 리언 피크닉 테이블(벤치?)도 있습니다.

알프스의 영봉이 가까이 잘 보이는 곳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벤치에 앉아 한동안 머무릅니다. 내게 남아 있는건 시간뿐. ^^

차도와 같은 트레일을 따라 걷습니다.

갑자기 차도가 끊깁니다.

그리고 이런 길로 바뀝니다.

작은 생명들이 하나 둘씩 나타납니다.

알고보니 예전엔 도로였었고 낙석으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었고

낙석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문이였다는..... ㅎㅎ

천천히 걷다보니 현지 트레커들이 저를 앞 질러 갑니다.

알프스의 영봉들이 점점 가까이 보이고.....

저 풍경에 빠져 또다시 걸음을 멈춥니다.

멀리 chem. du chatelet 암봉이 보입니다.

chem. du chatelet 암봉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앞서가는 현지 트레커의 뒤를 따라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