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노르웨이

오늘밤은 어디서 잘까?

로키마운틴 2023. 12. 18. 14:44

 

잔뜩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

더 이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일찍 캠핑장을 찾아 피로도 풀겸 일찍 자렵니다.

안달쎈으로 가며 괜찮은 캠핑장에 자리하려고 합니다.

안델쎈에 도착하여 식량과 연료를 구입합니다.

[쌀은 대부분 동남아 쌀이고 우리 쌀과 비슷한 "스시 라이스" 라는

쌀은 500g 짜리 소포장인데 가격이 7,000~8,000원으로 어마무시합니다.]

이소부탄개스는 마트에는 없고 주유소에서 구입 할 수 있는데

모든 주유소에 있지는 않습니다.


식량을 구입하여 가까운 안당쎈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방가로 와 호텔도 겸하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캠핑이죠 버너켜고 삼겹살 구워야 하니까요. ㅎㅎ

캠핑비는 인당 부과하네요. 그리고 이것 저것 포함하여 약 4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이 바라보이는 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캠프싸이트는 정해진 곳은 없고 정해진 구역에서 편하게 자리하면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 자리했습니다.

비가오는 날씨라 그런지 캠핑장은 한산합니다.

다음날 아침 안달쎈 캠핑장을 떠나 보되를 향해 달립니다.

내일 합류하는 후배가 보되로 온다하니 정신 없이 달려

최소한 오늘의 목적지였던 트롬헤임을 지나 가때 까지 가렵니다.

트론헤임은 노르웨이에선 큰 도시이고 동양식품[한국식품 포함]이 있으나

김치나 쌀이 한국산은 아니고 동남아인들이 대충 만든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쌀[스시라이스]는 10kg을 50,000원[현금가격]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트론헤임 마켓의 '이소부탄개스'도 79~80크로네로 처음구입했던 곳 보다 더 비쌉니다.

다행히(?) 날씨도 흐리도 풍경도 눈을 사로잡는 풍경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루종일 정신 없이 달려야 하기 때문에.... ㅎㅎ

지나는 도로 곳곳에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는 자유로운 캠핑이 가능합니다.

캥핑이 불가능 한 곳엔 캠핑금지 팻말이 있습니다.

안델쎈을 떠나 트론헤임에서서 320km를 더 지나

Store Svenningvatn Campingsite에 자리합니다.

오늘은 620km의 거리를 운행했습니다.

내일 보되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ㅎㅎ

호숫가에 자리한 캠핑자엔 몇몇 야영객은 있지만 한산하네요.

편의 시설은 미비한편입니다. 캠프비는 15,000원 정도로 기억됩니다.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취사에 애를 먹었는데.....

바람이 잦아드니 깔따구[작은 모기 같은...]의 공습으로

사방에 모기향을 폈지만 공습을 이겨내기는 어려웠습니다.

밥과 찌개를 끓이며 소고기를 구워 이슬이 한잔 하고......

노르웨이 호숫가에서 이슬이와 함께하는 저녁식사는 천국이 따로 없죠. ^^

된장찌개를 끓이고 양배추로 겉절이를 만들어 저녁식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