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운틴의 여행

부안 조류지 낚시 여행

로키마운틴 2016. 2. 11. 20:23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 첫 출조를 감행합니다.

그동안의 강추위로 전국의 저수지가 꽁꽁 얼었는데.....

언제나 처럼 첫 출조는 부안의 조류지입니다.

지난해 현지인의 전화번호를 받아 전화로 물어보니 얼음이 다 녹지는 않았지만

물낚시는 가능하다네요. 하지만 시알이 잘다고 합니다.

일단 형님과 부모님 모시고 새벽 4시에 출발합니다.









현장에 조착하니 수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저수지 전역에 공사로 인해 물을 많이 뺐다네요.

7시경 멋진 해돋이도 뒤로하고 생각해둔 포인트로 갑니다.

가보니 아직 얼음이 덜 녹았네요.

두번째 포인트로 가봅니다. 얼음도 녹고 분위기 좋네요. ㅎㅎ 

수심을 책크해 보니 1m가 조금 넘는  딱 좋은 수심 위로 올라 갈 수록 조금씩  낮아저 70~80cm

저는 아랫 쪽에 자리잡고 형님은 윗쪽에 자리하고  대편성합니다.

형님은 1.9, 2.1 두대로 편성하고 저는 1.4, 1.5, 1.7, 세대 편성합니다. ^^

입질은 없지만 곧 수온이 오르며 입질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온이 오르면서 생각지 못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온갖 지저분한 침전물들이 떠오르고 바람에 밀려옵니다.

더러워서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밤낚시를 이곳에서 하기엔 무리라 결정하고

 허무하게 철수하여 다리부근으로 이동합니다.




수심 70~80cm 좀 지저분해 보이긴 합니다.



내 포인트 100~120cm



 아직 뚝방에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에 쏟아진 눈이 40여cm 정도라네요.



 이젠 눈 보려면 강원도가 아닌 전라도로 가야 할 것 같네요.  ㅎㅎ



 눈 녹은 물이 흘러 들어 그런가......? 손 씻으려 떠 놓은 물 보다 저수지 물이 더 찬것 같네요.



제 자리는 수온이 오르자 이꼴로 변했습니다.



 자리를 다시 옮겨서 대편성했습니다.



 수심은 80~90cm  맘에듭니다. 그런데 얼마후  침전물이 솟아올라 찌가 안들어 갈 정도로 침천물이 물위를 덮더군요. ㅠㅠ

 

 

 

 

 

 

저녁을 먹고 어둠속에형님은 2.6, 2.9 두대, 저는 1.5, 2.9 두대로  대편성 다시하고 

밤낚시 시작하지만......... 잔챙이 몇마리 손맛 보고 11시경 취침모드...ㅎㅎ

잔챙이 입질에 살림망을 꺼내지도 않고 즉시 방생하다보니 붕어 사진은 없습니다.

 

별 희망이 없어 6시 30분 알람에 맞춰 일어나 낚시대 앞르로 안가고 카메라 들고 방황합니다.

편소 같으면 한창 입질이 있을 시간인데..... 입질이 까다롭고 헛챔질이 많네요.

그루텐 배합과 목줄, 바늘을  교체하고  다시 시작합니다.입질이 계속 이어지지만  씨알은 4~6치 입니다

12시경 까지 형님과 저, 20여수씩 했으나 잔챙이 등살에 재미가 없습니다.

 



 자리 이동하여 밤낚시 시작합니다.



 세개의 개인좌대가 있는데 이분이 가운데 자리하고 계셔서 이분을 가운데 두고 형님이 오른쪽, 제가 왼쪽에 앉았습니다. ^^

 



 아침이 밝아옵니다.



 아침이 밝았지만 기대감은 없습니다.



 새로운 촬영 포인트를 만들어 놨더군요.



 이제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밤새 물도 글루텐도 꽁꽁 얼었습니다.



 다시 카메라 들고 올라오는 해를 찍어봅니다. ㅎㅎ



 입질이 뜸하고 잔챙이만 낚이니 카메라 들고 다닙니다. ㅋㅋ






 이리저리 주변 풍경이나 찍으며 ......

 



 저기 초록 비닐 바스켓이 있는곳이 제 자립니다. ㅎㅎ






 배가 들어와 그믈을 걷으니 온통 브루길 이렇게 많은 부루길은 처음봅니다.

사이사이 낑겨있는 붕어치어와, 잉어치어를 골라 고향으로 보내줬습니다. ^^



 땅에다 쏟아 놓고 말려 죽인다는데....... 마를때 그 악취는 어쩌라고.....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 조황은 별로입니다.



 형님이 7치 정도되는 붕어 한수 올립니다. ^^




형님은 낚시시터 지키고 저는 부모님 모시고 점 심도 먹고 구경도 할겸 내소사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내소사로 떠나기전 새로 쌓는 제방으로 한바퀴 드라이브합니다.

바닷가로 멋진 전망대와  휴식처를 만들고있습니다.

제방 안쪽으론 새로운 수로가 만들어지고 있구요.

저수지 물빼고 흙을 퍼 나르는 공사가 이곳 제방 쌓기에 투입되는 것 같네요.

완공되면 멋진 관광지가 생겨 날것 같습니다.

4시간 후 내소사를 다녀오니 형님은 이제 식사중

왜? 늦은 식사를 하냐고 물으니 저 따나고 정신없었다네요.

5치~월척 1수 까지 약 60여수를 낚았답니다.

두대 보기 힘들어 한대로......

저도 내려가 앉자 마자 소나기 입질 5시 30분 철수까지 한시간 반 만에 5~7치 20여수 뚝딱.





 조류지에 왠 쇄빙선? ㅋㅋ



 빨리 녹으라고 얼음을 잘개 부셔 놓습니다.



 주차공간이 마땅치 앉아 이녀석 마당에 주차하고 주차비로 두끼 식사 제공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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