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가 다시 뭉쳤습니다. ^^
남도지방으로 여유있는 낚시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24시간 이라..... 가까운 남양호로 따납니다.
오후 3시경 현장 도착하니 수심이 안나오네요.
그렇다고 지금 다른 곳으로 이동하긴 좀 그렇고,,,,,
어차피 밤 낚시 할 거니까 밤엔 좀 낫지 않을까....? 해서 그냥 자리합니다.
가지고 있는 짧은 찌를 이용하지만 그도 어려울 정도로 수심이 안나옵니다.
19, 21, 25 세대 장착했는데.... 35~50cm 나옵니다. ㅠㅠ
밤낚시에 기대하며 해지기만을 기다립니다.
해질녁엔 말뚝이던 찌가 9시가 지나 한밤이되니 소식이옵니다.
하지만...... ㅎㅎ
먼저 오신분께 여쭈니 ....
진위천에서 하시다 오전에 오셨다는데.... 입질도 못보셨다고.....
그래도 밤낚시를 기대하며 삼형제는 자리합니다. ㅋㅋ
해가 집니다.
물속에 움직임이 포착되고 붕어들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조금 이르지만 찌불을 켭니다.
마음은 가장 얕은 수심의 포인트가 가장 기대가됩니다.ㅎㅎ
머릿 속으론 어둠의 화폭에 불빛의 그림을 그려봅니다.
이제 밤이 깊어졌고.... 기대! 기대!
하지만 기대는 기대로....... 끝나고 아침이 밝아옵니다. 휴~~~~!
붉게 빛나는 동녁하늘이 원망스럽기는 처음입니다. ㅠㅠ
옅은 안개 속을 거닐며 추위도 잊어보려고....
밤새 기온이 이렇게 내려갔으니......
떠놓은 물도 꽁꽁 얼었습니다.
이제 햇살에 수온이 오르길 기대해봅니다.
아침 안개가 고속도로를 삼키려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찌에 닫기를 기다립니다.
마음 속으론 곧 찌오름이 있을것 같은 흥분감 마저듭니다.
하지만 햇살이 따스함만 가져다 주는건 아니네요.
얕은 수심에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ㅋㅋㅋ
낚시는 포기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준비합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낚시를 접어야 할것 같네요.
형님들도.......
호수 한가운데 많은 가창오리들이 모여앉아있습니다.
대략 1~2 천마리쯤 되어 보입니다.
수십만 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는데.... 무리에서 떨어졌나.....?
붕어를 못보니 오리라도 보라는건가....? ㅎㅎ
물 한가운데 앉아 있는건 오리만이 아니죠.
어제부터 앉아있는 찌는..... ^^
활기찬 하루가 시작됨을 알리는듯..... 고속도로에 오가는 차량이 많네요.
제가 밤에 낚은 떡32~33cm 한마리와 형님이 낚은 7치 [5치 한마리 즉시방생]
붕순이가 삼형제의 조과입니다. ^^
얼굴만 보고 갑니다. ㅎㅎ
포인트는 정말 좋아보이는데......
수위만 조금 오르면...... 물색도 좋고.....
주변 분들 말씀으로는 이틀전엔 수심도 조과도 괜찮았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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