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캐나다.미국 여행

Kachina Bridge[7.2]

로키마운틴 2011. 8. 29. 11:20

 

 

Owachomo Bridge와 Sipapu Bridge를 거쳐 Kachina Bridge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주차장에 기다리고 상국이와 둘이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트레일로 들어서니 바로 아래 Kachina Bridge가 보입니다.
Owachomo Bridge나 Sipapu Bridge와 별다르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안내소에서 본 사진이 있어 내려가 봅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바라보니 그럴듯 하지만.... 우리가 찾는 풍경은 이게 아닌데.....
다른 Bridge가 도있나.....?  Kachina Bridge를 지나 더 내려가 봅니다.
계곡엔 물한방울 없습니다.
그렇다면 기대했던 장면은 없는 것일까?

 

  Kachina Bridge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은 가지만 앙상한 나무그늘로 대피(?)합니다. ㅎㅎ

 

  트레일로 들어서니 Kachina Bridge가 보입니다.
   바로눈앞인데... 1시간이니, 30분이니는 왠 말?

 여느 Bridge와 별다르지 않습니다. 과연 저길 내려가야 하나?

 

  가까이 내려가 하늘을 배경으로하니 좀 괜찮네요.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좀더 웅장해 보입니다.

 

 

 사진 속의 풍경을 찾아 계곡으로 좀더 내려가 봅니다.

 계곡엔 물 한방울 흐르지 않습니다.

 

 거북이 등짝 같은 계곡 바닥을 보니 사진속의 풍경은 포기합니다.

 

  Kachina Bridge 쪽으로 좀더 가까이 가봅니다.

 

 이게 왠일인가요? 웅덩이가 하나 있네요.

 

  온갖 곤충들의 애벌레와 올챙이가 바글바글하지만.....

 

웅덩이에 비친 Kachina Bridge와 푸른 하늘은.... 황홀합니다.

 

   급히 상국이를 부릅니다. 기막힌 광경

 

  웅덩이에 물이 좀더 많았다면....  불고있는 실바람이 그쳤으면....
   일출 시간에 맞췄다면 정말 기막힌 사진이 탄생했을거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한동안 황홀함에 빠져 헤어나질 못합니다.

 

 시원한 다리 밑 그늘에 누워봅니다.

 

 ** 아쉬움 뒤로하고 Natural Bridges 국립공원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