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9시 30분 집을 나섭니다.
10시 30분에 화랑대역에서 원교를 만나 설악산으로 떠납니다.
쇠주는 검사결과가 좋지 않아 바로 입원했고....
다른 일행은 비 온다고 찌밋거리기에 오지말라 하고.....
원교와 둘이 엄청난 빗 속을 달려 갑니다.
경춘 고속도로에서 추월선 한복판에 기사도 없는 사고차량 한대가 서있네요.
시야도 않 좋은데 더이상의 사고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남을 지날 즘 대전팀은 미시령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고...
꿀벌 부부는 좀 늦게 출발하여 가평휴게소에서 식사중이랍니다.
새벽 1시경 대전팀과 합류하고, 꿀벌부부 도착 후 한잔 하고
3시가 넘어서 잠간 눈 부칩니다.
6시경 일어나 아침 식사하고 바로 설악산으로 갑니다.
차는 에델바이스에 두고 한대로 모두[8명] 움직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잦은바위골"로 갑니다.
비는 조금 잦아들었지만 아직도 내리고 있네요.
미시령 중간에서 자고 아침에 내려오니 대충 하늘이 맑아집니다.
신흥사 청동불상 앞을 지날땐 동쪽 하늘은 개고있었습니다.
설악의 품으로 들어섭니다.
암봉 뒤로 푸른 하늘이 슬쩍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비에 젖은 담쟁이 넝쿨이 싱그럽습니다.
어느 작은 넝쿨도 하루사이에 부쩍 자란듯합니다.
대홍수 이후 계곡 표면으로 거의 물이 흐르지 않던 문바위골에도 계곡물이 흐릅니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넝쿨들도 생기가 돕니다.
잦은바위골에 도착하니 많은 수량으로 중간 중간 계곡을 건너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