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부모님 모시고 떠났습니다.
대전팀과 통마람골 솔밭에서 만나기로하고......
약간의 졸음을 견디며 통마람골 솔밭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네요.
산속이라 기온이 낮아 발전기를 돌리고 전기장판을 씁니다.
약 20여분 후 대전팀이 도착합니다.
너무 늦은 시각이라 지난해 담근 머루주 한잔 하고 바로 취침.
새벽에 대전친구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니 대전팀은 벌써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주변에서 나물도 좀 따 놓았고 밥도 다해놓았습니다.
저는 어차피 부모님 때문에 이곳에 있어야하니....
두어 시간 더 자고 8시쯤 일어납니다.
대전팀이 내려올 때 까지 긴 시간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지냅니다.
신록의 계절! 눈과 마음이 상쾌합니다.
이렇게 솔밭에 자리했습니다.
화장실도 생겼습니다.
계곡은 비가 왔는데도 수량이 적네요.
그동안 많이 메말랐었나 봅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누군가가 곰취를 많이 심어놨습니다.
요즘 부근의 산에는 곰취 보기가 어렵습니다.
몇해전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것이 곰취였는데....
부근에서 곰취와 개미취, 드릅 몇개 따서 메밀전을 부칩니다.
아버님은 점심겸 간식으로.....
저는 반주 한잔 했습니다.
이녀석이 솔밭의 터줏대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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