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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섬에 연육교 가설하고....... ^^

로키마운틴 2017. 1. 9. 20:06







새해 첫날부터 예상외의 조과로 귀가 후에도 눈에 아른거리는 찌올림과 손 맛에

몸이 근질 거려서 집에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더 추워 지기 전에  6일 새벽 날이 밝아질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섭니다.

이번엔 어머님과 단 둘이 출발 합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가시려하네요.

얼른 대를 펴고 일출 사진을 찍으려 생각합니다.

제가 자리한 곳은 4칸대 이상의 장대를 펼쳐야 하기에  대 좌대를 펴고 땅과 연결을 시켜

3.2, 3.0, 2.9 석대를 편성합니다. ^^

 이렇게 시작한 낚시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몇번의 경험으로 이곳은 해뜨기 1~2시간 전 부터 오전 9~10시 까지 그리고 

해지기 한시간 전 부터 밤 9시 까지가 가장 입질이 활발하고

이후는 띠엄띠엄 나오거나 말뚝일 경우도 있습니다.

때 아니게 빗방울이 떨어져 좌대위에 텐트를 쳤더니 바람도 막고 따스하니 좋네요. ㅎㅎ

잠간 사이 10여수 하고 아침 식사는 급한 마음에 빵과 우유로 대신합니다.

입질이 뜸한 시간에 제대로 식사 하고 잠시 눈 좀 부칩니다.

그리고 다시 자리에 오니 텐트가 접혀서 잠수 준비하고 있네요. ㅎㅎ

얼마 후 형님이 내려오겠다는 전화가 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도 없는데.....

하지만 걱정없습니다. 밤 낚시가 안된다고 현지인들이나 주변 마을 분들은

4시만 지나면 모두 철수 하십니다.

 

형님이 도착전에 짜장면을 포장해 오셔서 점심겸 저녁을 잘 먹고... ㅎㅎ

형님은 어둠 속에 대편성하고 밤 낚시로 시작합니다.

어둠이 깔리면서 부터 시작된 전자탑의 향연을 즐기고

9시가 넘어 피곤하여 띠엄 띠엄 들어 오는 입질을 뒤로하고 대를 걷어놓고 들어가 잡니다.

알람은 오전 5시에 맞춰놨지만  따뜻한 침낭 속에서 나오기 싫어 꼼지락! 한시간

그리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6시 30분에 나와 전자탑을 점등합니다.

낚시터에서 9시간을 잤네요. ㅋㅋ

 

9시경 마을분이 오셔서 친구네 집 연못에 넣을 붕어를 부탁하셔서

살림망을 털어드렸습니다. 5~9치 30여수 됩니다.

그러자 바로 살림망을 채워주려고 8치 한수 나옵니다. ㅎㅎ


입질이 뜸해지는 시간, 10시경  아침 식사하고 ....... 휴식을 ...... ^^

갑자기 걸려온 전화로 형님은 3시경 아쉬운 입질을 뒤로 하고 부랴부랴 철수하십니다.

 저는 저녁 골든타임을 보고  밤늦게 철수 하렵니다.

8시가 지나니 입질이 뜸해지고 까다로워집니다. 살림망 털고 이후 25수를 더 하고....... 

 

 

 

9시경 철수를 결정하고 어둠 속에서 물 속 좌대까지 철 수하려니 시간이 좀 걸리네요. ㅎㅎ

대를 걷고 짐 정리하고 쓰레기 분리 수거하니 11시가 다 되어 떠납니다.

부안군 쓰레기 봉투를 차에 두고두고 사용하려고 10장을 사서 넣어두었습니다.^^

20여분씩 두차례 쪽잠 자며 새벽 3시경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