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캐나다.미국 여행

[13]미국으로 가자

로키마운틴 2009. 7. 22. 11:02

나 혼자만의 여행이 되었다면 메이플 크릭을 중심으로

싸스카체완 북부와 메니토바 북쪽으로 가려던 여행 계획이였는데....

지수의 합류로 미국을 다녀오기로 계획을 바꾸었고

이제 메이플 크릭을 떠납니다.

메이플 크릭에서 미국국경까지는 134km로 아주 가깝습니다.

휘발유 값은 미국이 훨씬 싸니까  200여 km 정도 갈 연료만 주입합니다.

싸이프러스 힐을 지나서 부터는 도로도 나빠지고 표지판도 엉성해지네요.

갈림길에 표지판도 없고..... 도로를 잘못 들은것은 아닌지...? 하는

조바심 속에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마을은 없고....

국경 초소가 연결된 도로인데 차량 통행도 없고....

결국 국경 근처(약20km)에 오니 표지판이 나오고 도로가 포장 되어있네요.

한적한 국경에서 불편한 언어 소통에 비행 별 문제없이 입국허가 받았습니다.

지금도 육로 입국수수료 $6를 받네요. 1997년에도 $6 받았는데.....

11시가 안된 시간에 국경을 통과했습니다. 1시간 후 하버에서 점심을 먹으려했는데......

삼거리에서 무의식적으로 차가 오는 길로 들어선것이 그만! ㅋㅋㅋ

자동차 계기판에 북쪽이 표시되네요.

그렇다면 어디서 잘못 들어섰는지 여기가 어딘지 물어볼 사람도 지나가는 자동차도 없네요.

연료계기판에 경고등도 들어왔는데 결국 60km를 가서 국경에 도달했고

차를 돌려 60km를 오니 삼거리에서 좌회전인데 우회전을 했네요.

한 무리의 오토바이족이 그곳에서 달려오기에 아무 생각없이 그곳으로 돌린것이 화근.

하버에 도착하여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습니다.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 입 천정이 헐어 음식을 삼킬 수가 없네요.

질렉틴을 사서 바릅니다. 엄청난 고통을 참으며 발라보지만.... 바를때 뿐이네요.

그러니 식사를 하기전에 매번 발라보지만 음식을 삼키기엔 많이 아프네요.

졸립고 먹지 못해 기운도 없고..... 

하지만 옐로우 스톤을 향해 달립니다.

 

국경 근처 다 가서야 표지판이 나오네요. 도로도 포장되었고....

 




 이야기 속의 여정

 

 한적한 국경에서는 시간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에.... 입국허가 받기가 쉽습니다. ^&^

 

미국의 몬테나 주입니다.  넓은 평원은 모두 목장입니다.

 


한바탕 우여곡절을 격고 하버에 도착합니다.

IGA에서 질렉틴을 사서 입안에 발랐습니다. ㅠㅠ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어 보지만  힘드네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을 못먹겠네요.

소금과 후추가루가 입 천정에 닿으면 무척 쓰라립니다.

 

 옐로우스톤을 향하며 갑니다. 도중에 Loma라는 작은 마을에서 잠시 허리 좀 펴고....

 

 87번 하이웨이를 버리고  지방도로로 들어섭니다.

 

작은 고개를 넘으며 펼쳐지는 몬테나의 풍경, 날씨는 오락가락 하지만.....  

 아직까지 비는 맞지 않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