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은 차량정체 때문에.....

주말엔 친구들과 계룡산 자락에서 이슬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려니 차량 정체가 무섭습니다.
두시간이면 될 거리를 얼마나 걸릴지 감도 안 잡힙니다.
그래서 귀가 길은 일요일 늦은 밤으로 미루고......
한동안 핫한 간월호 2번 수로에 앉아보지도 못했기에
혹시나 하며 달려갑니다.

자리가 없으면 앞서 한 자리에 앉으면 되지....
2번 수로 도착하니 비어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앞서 하던 포인트에도 누군가가 자리했습니다. 막막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니 마지막(아니 첫번째)자리가 비었네요.
이곳 저곳 가릴 처지가 아니라 바로 자리했습니다.

2번 수로 가기전에 마음에 담아둔 곳에 가 봅니다.
유튜브 촬영하시는 것 같은데 의자와 뜰채가 저와 같은.... ㅎㅎ

지난번 제가 자리했던 둠벙에도 누군가가 자리하셨네요. ^^

되돌아가다 발견한 이 포인트에 대편성했습니다. ^^

2.6~3.2 다섯대 편성하고 상황을 보며 조정 할 생각입니다.

대 편성중에 비가 내리고 대편성 마치고 바로 피신했습니다. ㅎㅎ

밑밥 한줌 뿌려 놓고 글루텐 갭니다. ^^

비가내려 밤낚시 사진은 없습니다.
이녀석은 어둡기 전에 나온 녀석입니다.[휴대폰 사진]ㅎㅎ

그럭저럭 손맛을 보며 밤낚시를 즐기고 11시경 피로가 밀려와 잡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는데.... 주변의 많은 분들중에 꼴찌네요. ㅋㅋ

어차피 일요일이라 일찍 가거나 늦게가거나 해야 하는데......

다행이 아침에 입질이 들어와 저녁까지 낚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밤새 바람에 잘라진 수초가 떠내려와 찌를 세울 수가 없네요.
수초장대를 꺼내 겨우겨우 건져냅니다.

수초를 정리하고 ......

5대 편성중에 한대는 걷고 한대는 줄끊기고......
하지만 두대에서는 꾸준히 입질이 들어옵니다. ^^

바람도 없고 날씨도 포근하고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제 포인트에서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집어가 되어 그런건지.....? 어쨋던 즐겁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한분, 두분 철수하시고 조금은 한산해(?) 지내요.

씨알은 9치~턱걸이 월척이고 심심치 않게 나와줍니다.

일찍 철수는 포기하고 밤낚시까지 이어가고 늦은 밤에 철수 하렵니다. ㅎㅎ

이렇게 나오는데.... 일찍 철수는 불가능하죠. ^^

조금만 딴짓을 하면 수초에 걸어 바늘, 목줄도 여러번 끊겼습니다.

건너편 많은분들이 철수하고 있습니다.

저는 느긋하게 마음먹고 붕어와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

제 옆에 자리하신분들도 모두 철수하고 주변엔 100여m에 저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입질 인터벌도 길어지고 간혹 잔 씨알도 보입니다.

해바라기처럼 파라솔 위치도 바꾸었습니다.

밥은 먹어야겠기에... ㅎㅎ

입질없는 포인트를 걷고 석대만 남겨 놓습니다.

오후가 되자 거의 모든분들이 떠난 조금은 한가해진 수로.....

띠엄띠엄 들어오는 입질은 즐깁니다.

해가 지기 전에 대충 철수 준비합니다.

조과를 확인하니 즉방 포함 22수[최대어 32.5cm]입니다.
이후 몇수의 붕어를 더 만나고 밤10시경 철수했습니다.
조금 피곤하고 졸음이와 두차례 짧은 잠도 있었지만....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려 빠르게 귀가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