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꾼의 붕어이야기

삽교호 금성리권 재도전

로키마운틴 2024. 4. 4. 01:18

 

친구들과의 나들이로 입질을 뒤로하고 삽교호를 떠나야했던 아쉬움에

지리산 나들이를 마치고 곧장 삽교호로 컴백합니다.

오늘 오후 5시, 낚시사랑 "대물수색대" 시조회가 신흥리에 있지만

시간이 늦었고 무었보다 너무나 피곤하여 금성리에 대편성만 하고

"대물수색대" 행사장에 들러 조우들 만나고 금성리로 돌아와 푸~~~~욱~~~~ 잡니다.

푹~ 자다보니 너무 잤나요? 8시가 다된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갈대 숲을 헤치고 자리로 내려갑니다.

그래도 낚시는 해야겠기에 글루텐갭니다.

삼일 전 배합과 동일하게 배합합니다.

삼일 전 조우들은 2~3수 조과일때 저는 11수를 했거든요. ㅎㅎ

맑은 하늘과 바람없는 잔잔한 삽교호에 기대감 팽배합니다.

자리로 내려오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하룻밤 푹 쉬고 있는 장비를 흔들어 깨웁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작년 까지만해도 낯에 지렁이 미끼로 많은 붕어를 만났기에.....

혹시나 하며 기다려 보지만 해만 뜨면 입질이 없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죠. ^^ 함께 자리한 조우들도 모두 철수합니다.

가장 조과가 풍성한 "제이포"님의 자리로 이사합니다. ㅎㅎ

하지만 수위가 많이 불어 수중전을 해야만 합니다.

조우들의 도움으로 앉을 자리를 만들고......

조우들이 모두 떠나니 또 다시 독조가 됐습니다.

철수하는 조우들과 점심식사하러 나섭니다.

부근의 "신송해장국"집에서 삼겹살과 돼지갈비로 든든한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로 내려가지 않고 낯잠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

어둠이 내리기 전 자리합니다.

언제나 어둠이 내리기 전부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

하나 하나 캐스팅합니다.

주변에 아누도 없는 기대되는 밤 낚시입니다.

조금 전 한분이 오셔서 30여m 떨어진 곳에 대편성하시네요.

역시 어둠이 내리기 직전 입질이 들어 오고 어둠이 내리며 입질은 이어집니다.

오늘도 두번째로 나온 떡붕어 4짜 삼일전의 상황이 재현되는건 아니지? ^^

이렇게 밤낚시를 즐기고 15수라는 조과를 올리고 새벽 2시경 잠자러갑니다.

 

오늘은 꼭 새벽 낚시를 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몸이 허락하지 않네요.

오늘도 알람을 두번씩이나 연장하며 늦잠자고 나왔습니다.

내려 놓았던 파라솔을 올리고 .....

아침 낚시 시작합니다.

골든타임인 새벽 낚시를 늦잠으로 매번 놓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이녀석을 만나고 .....

바로 이어서 또 한마리의 붕어를 만납니다.

해가 오르자 바람이 터지고 입질도 끊어집니다.

파라솔 내려 놓고 늦은 아점을 먹으렵니다.

낯잠도 자고 자리로 나와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도하며 낯시간을 보내고

해질녁에 다시 자리합니다.

아름다운 삽교호의 석양을 바라봅니다.

석양에 취해 있기엔 너무나 아까운 시간입니다. ㅎㅎ

한대 한대 글루텐 달아 넣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없지만 기온이 많이 올라 포근합니다.

입질도 잦아 바쁠 정도입니다. ^^

그런데 허기가 지니 입질을 뒤로 하더라도 저녁은 먹어야죠.

 

저녁을 먹고 내려와 이어지는 입질을 즐기는 중 나도 모르게 잠들었습니다.

잠간 졸은 것 같은데 두시간이 흘렀고 깨어나니 몸이 으시시 합니다.

아무래도 몸살 날것 같아 입질을 뒤로하고 따뜻하게 자러갑니다.

그래도 삼일동안 한번도 새벽낚시를 못했기에 오늘은 꼭 새벽에 나와보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또다시 새벽 낚시에 실패했습니다.ㅋㅋ

날이 밝자 입질은 끊어지고 철수하렵니다.

조과확인합니다.

토중붕어 9치~35cm 23수[월척 2수, 허릿급 35cm 2수] 떡붕어 2수[36cm, 41cm]

어젯밤 몸살기운만 없었으면 40수는 무난 할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

붕어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 보내고 아쉬움 가득한 금성리를 떠납니다.

*** 지난 여름방학에 다녀 온곳 ***

노르웨이 북부 Verdenssvaet 트레일 풍경

스위스 체르마트 아침 햇살 받은 마터호른

프랑스 샤모니 Grotte de glace

캐나디안 로키 "롭슨마운틴"